부자들은 지독하게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들은 대부분 책을 많이 읽는다. 그들에게 성공한 노하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책을 읽는다'이다. 그들은 바쁜 일상에서도 지독하게 책을 읽는다. 빌게이츠는 한 대학 강연에서 어떤 초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는가에 대한 질문에 책을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그는 매주 1권을 책을 읽고, 1년에 대략 50권의 책을 읽는다. 부자들은 책에서 성공의 원리와 생각하는 지혜를 배운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를 지키고, 증가 시기키 위해서 끊임없이 책을 통해서 배운다. 책만큼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다. 가격 역시 가장 저렴하다. 책 1권 가격이 치킨 한 마리 값보다 싸다. 치킨은 먹으면 그 순간 행복하고 다 살로 가지만, 책은 읽으면 우리 인생을 변화시킬 기회를 만들어 준다.
마이클 시몬스는 책의 복리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매일 1시간씩 1년 동안 책을 읽으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보다 38배 책 읽기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3년 후에는 53,000배의 차이가 난다. 이처럼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앞서게 해 준다. 책을 통해서 다양한 성공의 전략과 전술을 배울 수 있고,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문해력을 키워라.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렇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진 못한다. 분명 책을 읽기 했는데, 돌아서는 무슨 내용이었지? 하고 잊어버린다. 그럼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책의 내용을 기억할 수 있을까? 나아가 책을 읽고 습득한 내용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까? 우리가 책을 읽지만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문해력이 낮기 때문이다.
문해력란 정보를 가공하여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자료나 책의 내용을 읽는 인풋 단계,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하며 융합하는 프로세싱 단계, 마지막으로 문제에 대한 설루션을 도출하거나 아이디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아웃풋 단계이다. 책을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풋이 모자라거나, 인풋 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아웃풋으로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 문해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적이 되는 방법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읽기이다. 단순히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책을 비판적으로 읽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심하고 질문하고 반박하면서 읽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팩트인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책을 다 읽는 다음에는 자신의 언어로 3줄 요약해 본다. 3줄 요약한 후에는 한마디로 요약한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죽어버린 자신의 문해력을 다시 살릴 수 있고, 그럼 책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읽을 수가 있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나만의 언어로 다시 써본다.
책을 통해서 인풋을 했다면,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아웃풋을 해본다. 책을 덮고 노트나 화면에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써본다. 글을 쓰다 보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흐릿하고 모호했던 내용들이 서서히 명확해진다. 이때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내용을 자신이 이해한 대로 작성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나 그동안 알고 있었던 배경지식을 융합해서 자신만의 글을 작성해 본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요약하는 수준에서 작성해 보고, 조금 더 깊이 있게 책을 읽고 싶어지면 읽는 책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해 본다. 북 에세이는 책을 읽고 깨닫게 된 것이나 알게 된 것을 나의 사례를 첨가해서 생각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예를 들면 "부자의 책 읽기"라는 주제의 책을 읽었다면 책 속에서 알게 된 내용 중에 자신이 실천했던 독서법과 비교를 해봐도 되고,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법 중에서 유용하다 생각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적어도 된다.
송숙희 작가의 [부자의 독서법] 책에서는 아웃풋을 하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읽는 책의 내용을 스스로에게 말하기, 내용을 떠올려보고 생각나는 데로 메모하기, 리딩로그 작성하기, 리뷰 쓰기,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 북에세이 쓰기가 그것이다.
- 송숙희 [부자의 독서법]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