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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흐름을 읽고 투자하라

by 펠리키타스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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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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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 간 돈의 비율

2024년 12월 6일(금)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15원이다. 이 말은 미국 1달러가 우리나라 돈 1,415원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처럼 환율은 국가 간 돈의 교환비율이다. 각 나라마다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기 때문에 수입/수출 투자, 해외관광 등의 이유로 국가 간 돈을 교환할 때 몇 대 몇으로 할지 정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변동적이다. 각 나라별 내수상황이나 국제정세 및 경제정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변한다. 그래서 국가는 적절한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고 내리거나 각 나라의 국체를 사고팔면서 환율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환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예를 들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인 경우 1달러의 물건을 팔아 1,300원을 벌어 들인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되면 1달러의 물건을 팔아 1,400원을 벌 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입하는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된다. 원자재나 물건을 수입할 때 환율이 오른 만큼 돈을 더 줘야 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이 오르면 수입할 때 100원을 더 주고 구매해야 한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면 곡물, 원자재, 철, 원유, 목재 등의 물가가 상승하여 경기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화울이 내리면 수입하는 원자재, 곡물, 철, 목재, 원유 등의 물가가 낮아져서 서민 경제가 좋아진다. 하지만 수출하는 사람은 같은 물건의 양을 팔아도 수익이 떨어지게 때문에 더 많은 물건을 팔아야 한다.

 

투자할 땐  실질실효환율을 봐라 

이론적으론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이 유리하고 환율이 내리면 수입기업이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경제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우리나라의 환율이 올랐다고 할 때,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다른 나라는 경기는 어떨까? 주변 나라의 경기가 좋아서 물건을 많이 팔 수 있다면 이론처럼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수익이 증가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 경기 역시 좋지 않다면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오히려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환율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투자를 할 때는 환율이 아닌 실질실효환율을 봐야 한다. 

 

실질실효환율이란 주요 교역대상국에 대한 자국통화의 대외가치로 실질환율과 실효환율의 개념을 합쳐진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실질환율은 각국의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통화가치이다. 그래서 실질환율이 상승하면 외국 상품 가격이 올라서 이를 구입하기 위해서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진다. 즉 원화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반대로 실질환율이 하락하면 외국 상품의 가격이 내려서 이를 구입하기 위해 원화가 덜 필요 해진다. 즉,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그리고 실질환율은 재화와 서비스 등 대한 두 국가 간의 상대가격으로 실질적인 수출경쟁력을 평가해 준다. 예를 들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보다 높다면 미국 내 우리나라가 물건은 가격경쟁력을 갖게 된다. 다음으로 실효환율은 여러 교역 상대국들의 통화가치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후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통화가치가 높아졌는지 낮아졌는지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원화 약세'를 의미하지, 유로화나 엔화 대비 '원화 약세'로 볼 수 없다.

 

정리하면 실질실효환율은 각국의 물가가 반영된 실질환율과 여러 국가의 통화 가치를 비교한 실질환율을 합쳐 현재 통화가치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를 말한다. 그리고 국제결제은행 홈페이지에서 매달 확인할 수 있다. 

환율과 코스피의 관계

환율과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보면 역의 관계라 할 수 있다. 환율이 상승하면 코스피 지수는 떨어지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코스피 지수는 올라간다. 이는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투자자들 입장에서 주가가 올라가지 않아도 수익이 나기 때문에 투자가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산 종목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을 보인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가 내려가지 않아도 손해를 보기 때문에 서둘러 팔고 나가버린다. 전인구 [돈의 흐름]에서는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코스피 지수가 오르는지 확인하고 환율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다음 오늘 코스피, 선물을 보며 외국인이 순매수 중인지 순매도 중인지, 지금의 상황이 며칠이나 지속되고 있는 확인 하면서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해야 합니다"라고 했다.